황사가 건네 준 마음

일요일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카메라를 둘러 메고 길을 나섰다. 밖으로 나오니 세상은 온통 누런 먼지가 껴껴로 쌓여 있었고, 매캐함이 눈과 코를 자극했다. 근래 보기 드문 황사가 우리나라를 뒤 덮던 그날 나는 용감하게도 길을 나섰다. 목이 따끔하게 아파올 때 즈음 나는 버스 안에 서서 한남대교를 지나고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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